비가 오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부슬비가 내리네요. 곧 다가올 겨울을 암시라도 하듯 차가운 물방울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오랜만에 우산을 꺼내들었더니 마르지 않았던 물기가 바닥에 떨어지네요. 앞으로 날이 점점 더 추워질텐데 우산이라도 꺼내서 다시 말려야 할까요. 일본 여행 다녀와서 사왔던 하얀 우산을 꺼내니 일본에서 비 맞으며 돌아다니던 여행기가 떠오릅니다. 재미있게 걷고 재미있게 비맞던 당시가 떠오르네요. 비가 오는 거 보니 조만간에 추워지겠어요. 겨울옷을 하나둘 다시 꺼내서 상태 확인 좀 해보고 한겨울 코디도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비오는 화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