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컵 이후 축구 국대 스쿼드 예상

2019 아시안컵 이후 축구 국대 스쿼드 예상



비록 필리핀에게 1:0이라는 아쉬운 점수로 승리를 거두기도 하였고, 특정 몇몇 선수들에 대한 질타도 이루어졌지만 에릭손이라는 감독아래 많은 혼혈 귀화선수 위주로 탈바꿈한 필리핀의 두줄수비를 상대로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데에 대해서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아시안컵이 끝난 후 기성용, 구자철 등 몇몇 선수의 국대 은퇴소식도 들려오고 슬슬 한국도 손흥민 위주의 세대교체를 해야하는 마당에 개인적인 국대 명단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고 싶네요.

먼저 공격수 라인에서 이제 황의조 선수는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되었죠. 이를 차치하고 개인적인 생각은 지동원 선수보다 황희찬 선수가 그 백업을 했으면 싶네요. 황희찬 선수의 장점은 저돌적인 움직임과 순간 스피드, 지칠줄 모르는 체력이 꼽힙니다.


반면 패스나 볼 컨트롤, 세밀한 움직임 등 다소 기본기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선수라 측면 윙어보단 최전방에서 상대를 위해 흔들어 주는 플레이가 더 나아보여요. 두 선수를 기본 공격옵션으로 두고 그 결원은 지동원이나 석현준 등이 메꾸는게 나아보이네요.



다음으로 양 윙어 자리에는 손흥민 선수는 붙박이 주전일테고 그 서브는 많은 선수 가운데 최근 경기경험도 많이 쌓은 이승우 선수를 뽑고싶네요. 그자리에 아쉽게 대회에서 낙마한 나상호, 직선적인 플레이가 매력적인 문선민 선수도 있지만 완성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한국에서 드리블러라는 칭호에 가까운 선수는 이승우가 아닐까 싶네요. 또한 어디서도 주눅들지 않는 깡과 대단한 자신감이 무기인 선수라 훈련에서 보다 피치위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라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로 오른쪽 윙어에는 이제 부상에서 복귀한 권창훈 선수가 주전이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권창훈 선수의 능력치를 대단히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축구적인 센스가 좋고 성실하고 이타적이며 득점능력까지 겸비한 차기 한국축구 스타가 될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지만 이청용이 그 후보를 맡았으면 좋겠네요. 이번 경기에서도 보았듯이 이청용의 축구적인 센스와 감각적인 볼 다루는 능력은 한국 축구역사상 최정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기경험이 너무나도 부족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경기감각을 회복한 이청용이라면 조금은 더 경기력을 보여주고 은퇴하였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이 4명 외에 상비군으로는 뭐 가장 손에 꼽히는 문선민, 나상호 정도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벤투의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항상 욕을 먹는 구자철 선수가 있죠. 벤투의 전술상 공수 양면의 능력을 고루 갖추고 활동량과 패싱력을 겸비하여야 하므로 전성기 구자철이었다면 벤투호의 황태자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다소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구자철은 이제 아시안컵 이후에는 멘토의 역할정도가 최선의 옵션일 것 같네요.


그러나 그 자리에 많은 인재들이 즐비합니다.



우선 어린나이지만 성숙한 경기조율과 축구 감각을 보유한 황인범 선수가 첫손에 꼽히겠구요. 개인적으로 이자리에는 대단한 활동량과 좋은 패싱력을 보여주는 이재성 선수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측면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만 벤투의 중앙 전술에 보다 좋은 능력을 보유했다고 생각하고, 오른쪽 측면의 권창훈 선수역시 중앙에서 뛸 수 있는 만큼 경기중에 수시로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중앙, 우측에 좋은 기동성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그 뒤에는 진짜 대단한 능력을 보유한 이강인 선수를 한번 콜업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01년생의 대단히 어린 선수이고 아직 소속팀에서 제 자리를 찾지는 못한 선수이지만 항상 영상으로만 접하던 이 선수의 순간순간 센스를 직접 국내에서 보고싶은 마음이 너무 크네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은 정우영 선수보단 주세종 선수가 한자리를 차지하는게 낫다고 보입니다. 그 외에도 우만동 지단이라 불리는 수원의 김종우 선수도 대단한 재능을 보유한것 같구요. 유사시에는 그래도 a매치 경험이 많은 정우영에 대한 선택지도 보유했으므로 중앙 미드필더의 뎁스는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한국축구를 위해 수고해준 기캡틴의 빈자리에 대해서는 황인범, 정우영, 장읍읍 등 많은 선수가 거론되었지만 지금 당장의 옵션으로는 박주호나 황인범 정도밖에 보이지 않네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로나의 백승호나 오스트리아의 김정민선수가 충분히 이자리를 차지해줄 수 있다고 보입니다.


다소 성장이 정체된 백승호 선수이지만 양발을 잘쓰고 좋은 축구 감각을 보유한 선수이므로 차차 경기를 뛰며 경기감각을 회복한다면 충분히 이자리와  중앙미드필더 자리에서 좋은 경쟁력을 보유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투박한 김정민 선수지만 대단한 포텐을 지닌만큼 정말 제2의 기성용으로 커줄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위 자리에 비해 수비라인과 골키퍼 라인은 정중동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붙박이 주전이 되버린 김영권선수와 함께  한국 수비의 미래라고 불리는 김민재, 그리고 정승현, 권경원이 센터백 자리를 차지할 것 같구요. 유사시엔 홍정호선수와 개인적으로 독일전의 수훈선수 가운데 한명으로 뽑는 윤영선 선수도 대기중인 자리입니다.


그리고 풀백자리엔 우리의 이용누나와 김진수 선수가 주전을 차지한 가운데 홍철, 김문환 이 4자리는 고정일 것 같구요. 이용선수의 은퇴 이후에는 비슷한 또래인 고요한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엄청난 체력을 보여준 김진야 선수도 뽑힐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골키퍼 라인에서는 픽스 3인방인 하나의 빛, 두명의 김씨 선수와 함께 경험치만 많이 쌓는다면 정말 대성할  송범근과 양한빈 선수가 차차 이 뒤를 꾸릴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한국 축구의 향후 미래 스쿼드를 꾸려보자면


  • FW : 황의조, 황희찬 (지동원, 석현준)
  • WG : 손흥민, 이승우, 권창훈, 이청용 (문선민, 나상호)
  • CM : 이재성, 황인범, 주세종, 이강인 (김종우, 정우영)
  • DM : 박주호, 백승호 (김정민)
  • FB : 김진수, 홍철, 이용, 김문환 (고요한, 김진야, 김민우)
  • CB :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 권경원 (홍정호, 윤영선)
  • GK :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 (김진현, 양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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